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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후배 결혼식을 L타워에서 진행한다기에
노양심 같았지만 완이랑 둘이 가기로 결심!
(1인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망설여짐..ㅋㅋ)
사실 둘이가서 하나만 받아 먹으려 했는데
결국 두개 다 받아먹긴함..ㅋㅋㅋ



비가 왔지만 대중교통으로 일찍가서
꽉차기 전에 미리 찍은 예식장 사진..
파이프 오르간 간지가 좔좔..ㅋㅋㅋ
어마어마 으리으리함
예식이 다 끝나고 코스로 식사가 제공됐다

전채 요리를 먼저줌
상큼하고 입맛돋궈줌 새우랑 연어 오징어 등등

특이하게 빵을 나중에 주네..ㅋㅋㅋ
갈색빵이랑 검은빵을 주는데 완이가
순식간에 갈색빵을 먹어버림 ㅋㅋ
버터발라 먹으니 맛있었나봄
근데 빵이 너무 차가웠음

그 다음은 수프
잣들어간 수픈데 뭐 맛도 흐리고
딱히 맛있는 수프는 아니었음

어찌됐거나 메인은 이거지 스테이크 ㅋㅋ
호주산 안심인데 썰때는 좀 질긴가 했는데
먹어보니 부드럽고 맛남 우리 완이도 잘먹음
가니시도 많이 있고 감자도 따숩게 맛남
전복은 살짝 매콤한데 그냥그냥 함

중간에 잔치국수가 나오는데 사진을 못찍음
디저트까지 딱 먹으면 식사 끝.
디저트야 뭐 달달하니 맛있지
가격을 들으면 결혼식 식대치곤 헉 스러운데
식사가 또 그 가격의 코스요리라고 하면
딱히 아쉬울건 없는 가격
가성비는 굳이 따질일이 아니니 이만 끝